6강 강의노트 수정본을 첨부합니다. 첨부하는 6강 노트 수정본 표지 (첫 페이지) 위 부분에 수정사항이 표시된 페이지를 열거했습니다. 강의노트의 다른 내용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어제 (수요일) 강의 중의 질문에 대한 응답에 관하여 다음과 같은 수정, 부연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1. 지난 20년 동안의 세계 각 지역의 빈곤인구의 증감을 설명할 때, 1인당 1일 평균소득 $1의 국제빈곤선을 기준으로 하여 빈곤인구의 증감을 추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를 다음과 같이 수정합니다.
국제 빈곤선은 당초 1985년을 기준으로 1인당 1일 평균소득 $1로 설정했지만, 그 후에 1993년 구매력평가purchasing power parity기준 $1.08로 수정되었습니다. 따라서 빈곤선은 매년 국제가격지수가 변동함에 따라 변합니다. 지난 20년동안의 비곤인구의 증감은 1993년 구매력기준 $1.08에 고정되어 있지만, 국제가격의 상승에 따라 명목적으로는 매년 변경하는 국제빈곤선을 기초로 계산한 것으로 해석해야 합니다. 이에 관한 참고자료 (United Nations, The Millennium Development Goals Progress Report 2008, internet에서 다운로드 가능) 7쪽을 보시기 바랍니다.
2. 노동강도
노동강도에 관한 질문이 있었습니다. 노동강도work intensity 혹은 노력의 강도work effort를 노동자가 얼마나 높은 강도의 노력을 들여 일하느냐, 얼마나 오랜 시간 일하느냐의 의미로 쓰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노동자가 자발적으로 노동강도를 높이는 경우, 단기적으로 임금이 높아질 수 있을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도 빠른 승진으로 임금이 놀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어제 강의 중의 질문에서처럼 사용자가 노동자로 하여금 시간당 더 많은 노력의 투입하도록 강요한다면, 이는 노동자의 입장에서 보면, 타의에 의한 임금의 삭감으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어로 labor intensity는 흔히 노동강도와는 달리 노동집약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여기서 노동집약도는 생산과정에 다른 생산요소 (예컨대 자본이나 토지)에 비하에 노동이 얼마나 많이 쓰이느냐를 나타냅니다. 따라서 노동집약도는 노동강도와는 그 의미가 다릅니다.
어제 강의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한 나라의 노동투입량L과 인구N와의 비율 L/N은 대체로 세가지 요인--인구에서 노동가능연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노동가능연령인구 중에서 노동할 의사가 있는 인구 (즉 노동력)가 차지하는 비중, 노동력 중에서 실제로 고용된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고용률)—에 의하여 결정됩니다. 이 세 가지 요인 중 마지막 요인인 고용률은 주로 경기변동에 의하려 영향을 받지만, 고용률이 낮아 질 때, 즉 실업률이 높아질 때, 위에서 정의한 노동강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경제성장 과정에서의 L/N의 장기적 변동을 설명할 때, 중요한 요인은 위 세가지 요인 중 노동 강도 보다는 첫째와 둘째 요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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